아시아자동차 부도유예 및 화니백화점 부도사태 등으로 광주지역 기업경기가 올해안에 침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4.4분기 제조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4분기 1백을 기준으로 90을 기록, 연말에도 침체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지수는 1백33으로 일부 호전세가 전망되기도 했으나 중소기업은 87로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아시아자동차 부도유예로 운수장비 기계 등에서 경기부진이 두드러졌으며 엔화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전기 전자업도 침체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백50개 업체 가운데 36.1%가 매출감소에 따른 경영애로를, 27.1%는 인건비 원자재값 등 원가부담을, 23.0%는 자금경색에 따른 경영압박을 각각 예상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