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현석, 해트트릭 기염…현대,일화에 4-2

  • 입력 1997년 9월 27일 20시 17분


「가물치」 김현석(30)이 시즌 3호 해트트릭을 수립하며 울산 현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현대는 27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축구 정규리그 14차전 천안 일화와의 경기에서 주전 골잡이 김현석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는 7승5무2패(승점 26)를 마크하며 상위권을 유지,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를 지켰다. 최근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패(2승5무)를 달려온 일화는 오랜만에 패배를 맛보며 2승7무6패(승점 13)를 마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현대의 골잡이 김현석은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안홍민의 땅볼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고 이어 9분만에 정정수의 왼쪽 코너킥을 다시 헤딩골로 연결, 두번째 골을 넣었다. 김현석은 후반 17분 김기남의 패스를 받아 일화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네트를 흔들어 해트트릭을 세웠다. 프로 8년차인 김현석은 통산 70골, 36도움을 기록했다.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북 다이노스 대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0대0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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