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이강소 회화-입체 작품전 25일부터

  • 입력 1997년 9월 25일 07시 26분


서예적인 필치, 동양, 추상, 여백…. 이강소씨의 작품을 볼 때마다 다가오는 느낌이다. 그의 개인전이 25일∼10월10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02―732―3558)에서 열린다. 「섬에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회화 20여점과 입체1점이 전시된다. 오리 배 새 사슴 집 등 그의 회화작업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브는 시간과 공간개념의 무한한 확장을 의미한다. 입체작업은 대나무대(臺)와 그 주위를 둘러싼 달걀모양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생명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 같다. 그의 작업은 동양적인 정서와 추상표현주의 성향이 동등한 위치에서 공존한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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