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旗]광주-경남상,감격의 역전승 연출

입력 1997-09-21 20:28수정 2009-09-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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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는 역시 「역전의 명수」. 개막일 네 경기를 모두 이변으로 장식한 제51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초청 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는 이틀째인 21일에는 극적인 역전 명승부를 연출, 대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광주상고는 9회말 2사까지 원주고에 1대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연속 4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 1사 2루에서 박강우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움켜쥐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도 경남상고는 9회초 2점을 내줬으나 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이주석이 만루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순천효천고에 3대2의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 경남상 3―2 순천효천 ▼ 8회까지는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투수전. 경남상고는 선발 김사율이 7.1이닝 4안타 무실점, 순천효천고는 에이스 강철민이 8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 효천고는 9회초 1사 후 연속안타로 1, 2루의 기회를 만든 뒤 강흥구의 땅볼타구를 경남상 3루수가 빠뜨리는 사이 1점을 올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역전 드라마는 바로 여기서 막이 올랐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경남상고의 이중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뒤 이택근과 김사율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이어 이주석이 왼쪽 담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가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 광주상 4―3 원주 (연장 11회) ▼ 또 한번 이변이 일어날 뻔한 경기. 원주고는 선발 이중하와 에이스 길휘종이 이어던지며 8회까지 광주상고의 강타선을 6안타 1실점으로 잠재웠다. 원주고는 8회 연속 볼넷에 이은 정이양의 내야안타와 길휘종의 스퀴즈번트 등으로 2점을 보태 3대1로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광주상고는 9회말 볼넷으로 나간 선두주자 강명구가 정호성의 투수땅볼때 더블 아웃당해 2사까지 몰렸지만 4번 홍선기가 볼넷을 고르고 유찬 박강우 조민철이 연속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상고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주창훈의 안타때 2루주자가 홈에서 횡사,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광주상고는 연장 11회 홍선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1사 2루에서 박강우의 통렬한 중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장황수·이헌 기자> △1회전 원 주 100 000 020…0=3 광주상 000 100 002…1=4〈연장 11회〉 효 천 000 000 002=2 경남상 000 00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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