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佛아비뇽페스티벌 다르시에 조직위원장

입력 1997-09-20 20:46수정 2009-09-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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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공연예술이 내년 프랑스의 세계적 공연예술제 아비뇽페스티벌에 공식초청된다. 초청작 선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베르나르 페브르 다르시에 아비뇽페스티벌 조직위원장(53)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를 고스란히 계승 발전시켜온 전통 공연예술은 서구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비뇽에서도 가장 장엄하고 신비로운 야외극장으로 꼽히는 「절벽 극장」에서 「한국의 밤」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판소리 사물놀이 궁중음악 승무 등을 아우른 하나의 공연을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51년의 역사를 지닌 아비뇽페스티벌은 프랑스 남부의 소도시 아비뇽을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로 발돋움시킨 유서깊은 문화축제. 7월 한달간 공식 초청작 40여편, 비공식 참가작 4백여편의 공연이 밤낮없이 펼쳐진다. 다르시에는 『세계연극제에 출품된 한국의 연극들을 돌아보았으나 세계인을 실망시키지 않을 만한 작품은 유감스럽게도 찾지 못했다』며 오늘날의 한국연극이 지나치게 볼거리 위주의 쇼처럼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순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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