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행장 김진만·金振晩)은 19일 외화자산을 매각해 마련한 5천만달러(약 4백50억원)를 외화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우량 중소기업체에 연 7∼8%의 금리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대출용도는 국내 기업의 경우 해외직접 투자자금, 외화차입금 상환자금, 업무용 해외부동산 취득자금 등이며 국내 업체의 해외법인은 비업무용 해외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대출조건은 건당 1백만달러 이상으로 3년까지 빌릴 수 있고 금리는 런던은행간(리보)금리에 1.5∼2.0%를 더한 7∼8% 수준.
국내 영업점에서 외화대출 신청을 받고 대출은 해외 지점을 통해 집행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