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임수민,프로통산 1백번째 끝내기 홈런

  • 입력 1997년 9월 11일 21시 20분


한화 임수민이 프로 통산 1백번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임수민은 11일 청주에서 열린 OB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0의 행진」이 계속되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이경필의 4구째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을 넘기는 1백20m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청주구장 4연승. 8회부터 선발 이상목을 구원한 구대성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이닝을 1안타로 막아 시즌 32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5연속 구원성공. 신인답지 않은 「배짱 투구」가 트레이드마크인 OB 이경필은 시속 1백45㎞대의 빠른 공으로 한화 타선을 8회까지 6안타로 꽁꽁 묶었지만 홈런 한방에 눈물을 삼켰다. 안타수에서 8대6으로 앞선 OB는 1회 2사 2루에서 오른쪽 얕은 안타를 친 김형석이 무리하게 2루까지 뛰다 태그 아웃당하는 등 잔루 8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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