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청와대비서관동생 사칭 50대에 실형

  • 입력 1997년 9월 10일 20시 05분


▼…서울지법 민사2단독 최중현(崔重現)판사는 10일 문종수(文鐘洙)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자신의 친형이라고 속여 인테리어 업자에게 3천만원을 받은 문종천(文鍾千·56·서울 송파구 송파동)씨에 대해 사기혐의를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 ▼…최판사는 판결문에서 『문씨는 「문비서관의 동생이라고 속인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경찰관에게 「형님에게 연락해 혼내주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아 실형을 선고했다』고 판시 ▼…문씨는 96년 12월초 인테리어 업체 대표 K씨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인 형님을 통해 1백억원대 인테리어공사를 따주겠다』고 속여 4억원을 받기로 하고 1차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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