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체험적 기자론」

  • 입력 1997년 9월 9일 07시 57분


[남시욱 지음] 사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정보이고 언론은 정보의 순환을 맡고 있다. 제기능을 하는 언론을 만들기 위해 기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이승만 정권 말기인 59년 동아일보 공채 1기로 언론계에 들어와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및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문화일보 사장으로 있다. 그는 외국의 이론을 베끼는 기자론 대신 38년간 언론계에서 경험한 사례 속에서 때론 반성과 함께 기자가 해야할 역할과 자세를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가히 「오보(誤報)천국」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오보 허보 과장보도가 많은 우리 언론현실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직업언론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오보를, 「구조적인 오보」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책은 한국언론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에 4년여동안 연재했던 글을 모아 단행본으로 꾸민 것이다. 나남출판.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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