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소크라테스 최후의 13일」

  • 입력 1997년 9월 9일 07시 57분


[모리모토 지음] 당당하게 죽음과 마주 선다는 것, 그리고 죽음 너머의 절대진리를 갈구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철학 문학예술의 출발점이자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죽음앞, 그 절체절명의 순간까지 진정한 삶의 모습을 탐구했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그가 2천4백여년만에 되살아났다. 도쿄여대 교수였던 모리모토 데쓰로가 지은 「소크라테스 최후의 13일」(푸른숲).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과 인간의 대화를 나누던 한 철인의 철학적 사색을 한편의 소설처럼 재구성해내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처형을 앞둔 소크라테스의 수감 13일간을 통해 그의 인간적 고뇌와 지적 편력, 당시 고대 아테네의 문화적 분위기와 일상 풍경을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펼쳐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따라가뉨霽맙뭡女蒐쳄訓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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