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엑스포 부지 10만평 매각 의결

  • 입력 1997년 9월 6일 09시 14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10만여평이 민간에 팔린다. 대전엑스포기념재단(이사장 오덕균·吳德均)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엑스포공원 활성화를 위해 현 운영업체인 ㈜엑스피아월드의 운영권을 해지하고 공원부지를 민간에 매각키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다만 『매각대금을 대전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대전시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당초 통상산업부안(매각대금은 벤처빌딩 조성에 투자한다)에 「매각대금은 벤처빌딩 조성은 물론 국제전시구역 컨벤션센터 건립 등에 활용한다」는 내용을 첨가해 통과시켰다. 또 대전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엑스포기념보존구역과 관련, 「통산부안대로 6천7백여평으로 하되 1차 매각때 유찰될 경우 대전시 통산부 재단측이 추후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간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로 하되 테마공원 또는 유사시설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자금능력을 갖춘 기업에 주도록 했다. 한편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은 이날 목요언론인클럽에 참석, 『과학공원 부지 매각대금은 대전지역에 재투자돼야 한다는게 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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