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헌식/동대문상가 「외설비디오」 버젓이 판매

입력 1997-09-02 07:39수정 2009-09-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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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이나 중고 콤팩트디스크(CD) 그리고 옷을 싼값에 사기 위해 거의 매주 서울 동대문의 상가지역을 들르는 대학생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북적거리는 이 상가지역에 불법 외설 비디오테이프 판매상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들은 노점형식으로 주욱 늘어서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테이프 구입을 권한다. 특히 가방을 멘 학생이나 청소년에게는 거의 매달리다시피 붙들고 늘어지는 집요함을 보여 귀찮아 죽을 지경이다. 청소년보호법이 무색한 무법지대가 따로 없다. 더구나 이 지역은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쇼핑객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외설 비디오테이프 노점상들의 상행위는 낯뜨거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경찰과 단속원들이 계속 순찰을 돌기는 한다. 그러나 눈뜬 장님일 뿐이다. 어찌된 일인지 몇 안되던 판매상들은 갈수록 늘어가고 단속원 앞에서도 손님을 잡아끄는 광경을 버젓하게 연출하기까지 한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단속은 이제 그만두자.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김헌식(경기 안양시 안양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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