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 있는 한 유망 레저용 자전거 생산업체가 공장 완공을 목전에 두고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읍시 북면 정읍3공단내 ㈜다크호스(대표 金基德·김기덕)는 최근 레저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산악용 자전거부터 아동용 자전거까지 각종 자전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
이 회사가 대만의 특허권자와 계약, 국내에서 독점생산키로 한 접는 자전거는 다른 제품과 달리 공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쉽게 접었다 펼 수 있는 원터치 방식.
이 회사는 국제특허품인 접는 자전거 등을 한달에 1만2천대씩 생산, 70% 가량을 수출하기 위해 공장을 건설중이며 현재 공정은 95%. 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이미 미국 바이어와 8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사업전망이 밝은 이 회사는 전북도로부터도 중소기업특별지원 대상업체 추천까지 받았으나 정작 은행문턱은 높기만 해 공장 완공을 못하고 있다.
한편 시민을 상대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정읍시는 자전거를 싼 값에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공급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 회사가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