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은 부산경제의 앞날에 대체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고 부산경제발전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로 부산자금의 타지역유출과 성장주도산업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시가 최근 20세이상 시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경제살리기에 대한 시민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부산경제의 전망에 대해 △매우 어두울 것 7.2% △대체로 어두울 것 29.6% △지금과 비슷할 것 39.2% △대체로 밝을 것 21.9% △매우 밝을 것 2.1% 등으로 대답, 긍정적보다는 부정적으로 경제를 보고 있었다. 부산경제발전의 장애요인으로는 「부산자금의 타지역유출」(23.4%) 「성장주도산업부재」(22.9%) 「도로 등 교통기반시설 부족」(20.0%) 「재정기반취약」(10.2%) 등을 지적했다.
또 부산경제성장을 위해 자동차관련산업(44%) 정보통신(32%) 금융서비스산업(12%) 등이 유치돼야한다고 응답했으며 지난해 물가가 많이 오른 항목에 대해서는 공공요금(61%) 식용품(20.7%) 공산품(8.5%) 부동산(7.4%) 등을 지적했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