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허니문코스]알뜰하고 오붓한 「신세대여행법」

  • 입력 1997년 8월 28일 08시 47분


단 둘만 돌아다니며 신혼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해외여행은 없을까. 신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번져나가고 있는 둘만의 신혼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 바우처여행 ▼ 바우처(Voucher)는 「숙박권」이라는 의미. 원하는 여행지의 호텔 숙박권 쿠폰을 자신들의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미리 구입하면 바로 예약이 된다. 현지 호텔에 도착, 바우처만 제시하면 곧바로 체크인 할 수 있다.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패키지 상품에 염증을 느낀 신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다. 일반 여행에 비해 절반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비수기에는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세계 호텔체인인 「이비스」와 「노보텔」의 바우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여행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1박을 기준으로 이비스가 2만5천∼3만5천원, 노보텔이 3만5천∼4만5천원선이다. ▼ 에어텔 팩 ▼ 항공편(에어)과 호텔(텔)을 연계한 상품이다. 자신들이 계획한 일정에 따라 항공편과 호텔을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다. 배낭여행 경험이 많거나 어느 정도 자유여행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좋다. 카도여행사의 경우 유럽 호텔숙박에 항공권을 포함 1인당 80만∼84만원에 팔고 있다. 같은 일정의 패키지 상품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싸다. ▼ 콘도텔 팩 ▼ 콘도텔이란 호텔 대신 아파트와 콘도를 혼합한 형태를 말한다. 취사도구 일절, 냉장고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 소파 침대 등 여행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욕조를 갖춘 샤워실과 세면대도 있고 타월과 침대커버까지 매일 새것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투숙객은 음식준비와 설거지만 하면 된다. 호텔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고 떠날 수 있으므로 제약사항이 적어 둘만의 오붓한 신혼여행을 원하는 커플이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대학생 배낭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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