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호주 모나쉬대학 부총장 존 말로니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모나쉬대는 흔히 「국제대학」이라고 불릴만큼 다른 대학에 비해 외국 유학생이 많습니다. 수준 높은 교육과 외국인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의 4대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모나쉬대의 존 말로니 부총장(60)이 지난 25일 방한, 내년 강남에 문을 열 모나쉬대 서울분교 및 고려대 일민(一民)국제관계연구원에 설립될 호주학센터 준비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아세아항공전문대와 학생교류 등 협력관계도 맺게 된다. 모나쉬대 서울분교에 대해 말로니 부총장은 『1년간 기초과정을 마친 뒤 시험에 통과하면 호주 모나쉬대 입학자격이 주어진다』며 『이를 통해 한국 학생들과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나쉬대는 수년 전부터 한국어과가 개설돼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을 비롯한 한국관련 자료가 호주에서 두번째로 많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국학생이 유학할 경우 수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만간 한국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모나쉬대는 재학생 4만2천명에 교직원이 8천명이나 되는 호주 최대 규모의 대학. 수도 멜버른을 비롯, 인근 6개 도시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캠퍼스마다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학문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의학중 불임연구에 있어서는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강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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