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6차 동시분양 2,249가구…대부분 「소형」

  • 입력 1997년 8월 25일 08시 04분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에서는 평소보다 물량이 적은 15개지구 2천2백49가구가 분양된다. 평형도 소형이 대부분이어서 32평형이상 중대형은 미분양 없이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분양가격이 계속 올라 시세차액이 없어지면서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곳도 4곳에 불과하다. ◇ 시세차액이 큰 아파트 ▼무악동 현대〓무악1구역에서 재개발되는 15개동 1천5백14가구중 43평형 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왕산 바로 밑에 있어 쾌적한데다 도심과 가깝다. 맞은 편에 서대문 독립공원이 있고 단지앞에는 독립문 초등학교와 대신중고교가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3분거리. 채권상한액을 제시하더라도 1억원이상의 시세차액이 예상되므로 1, 2군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당동 신동아〓사당 5구역 재개발아파트의 일반분양분. 전체 가구수는 4개동 3백33가구로 적지만 옆에 지난 92년 지어진 신동아 아파트 9백12가구가 있다. 이 지역은 대림 신동아 우성 극동 등 재개발아파트 4천5백가구가 모인 대단지. 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과 걸어서 5분거리고 99년에는 7호선 이수역이 들어선다. 입주예정일(내년 12월)이 다른 곳에 비해 1년 이상 빨라 금융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채권상한액을 제시해도 25평형은 4천만원, 43평형은 9천만원정도의 시세차액이 예상된다. ▼삼성동 롯데〓중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3개동 3백39가구가 건립된다. 학동로를 따라 청담 동남 해청아파트가 모두 재건축중이고 중일아파트 뒷뒤쪽 AID아파트도 재건축 예정이어서 새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곳. 청담공원 강남구청 언북초등학교 경기 영동고교가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입주예정일이 2000년 10월로 늦고 분양가격이 높은 게 흠이나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31, 34, 37평형은 4천만∼6천만원의 시세차액이 예상돼 무주택우선순위와 우선청약범위내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될 전망. ▼연희동 대우〓연희 주공아파트를 7개동 5백21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재건축아파트로는 중급 이상 규모. 연세대 맞은 편에 위치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지하철 2호선 홍대역이나 신촌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옆으로 경의선이 전철화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좋아질 예정이다. 25, 26평형은 시세차액이 1천만∼2천여만원으로 적어 무주택우선순위에서 미달되는 반면 33평형은 시세차액이 5천만원정도로 예상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 ▼중동 현대〓중동 시영연립을 6개동 4백77가구로 재건축하는 아파트. 성산동 시영아파트 맞은편에 있어 주변 아파트가 모두 소형. 난지도와 가까워 예전에는 냄새가 심했으나 난지도가 매립되고 가까운 상암지구가 택지로 개발되고 있어 발전이 기대된다. 99년에 개통되는 지하철 6호선 성산역까지 걸어서 10분거리. 25평형은 시세차액이 크지 않고 분양가구수도 2백5가구로 많아 1순위자라면 당첨권이다. ▼정릉 대우〓선덕아파트를 7개동 7백91가구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이번 분양물량중 재건축아파트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북한산 아래에 있는 전원형 아파트로 주변에 중앙하이츠 산장아파트 등이 있다. 주변 아파트가격도 강세여서 1순위자들이 분양받을 만한 아파트다. (도움말:내집마련정보사 02―934―7974)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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