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닥터/발의 건강]마사지 매일하면 만성피로 효과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발에는 40여가지의 작은 근육들이 모여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일을 해도 다른 부위보다 피로가 빨리 찾아온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통해 발 근육을 단련하면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고 발의 노화도 억제할 수 있다. 발가락을 일부러 움직여주는 운동이 특히 효과가 있다. 발가락으로 볼펜이나 수건을 집어 옮겨본다. 계단 모서리에 발의 앞쪽으로만 서 있는 운동도 좋다. 발이 피로할 땐 볼펜이나 골프공을 이용해 발의 움푹 팬 곳이나 발가락 사이를 눌러주면 피로가 쉽게 풀린다. 발에 온수 마사지를 해주는 족탕기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40∼42도 정도로 물을 데운 뒤 15∼20분간 발을 담그면 피로가 풀린다. 최근 국내에도 선보인 오약석신부식 발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는 백오현 고문(한국 오약석신부발건강법국제교류협회·02―539―8300)은 『발 마사지를 통해 만성 피로나 두통을 비롯, 신체의 갖가지 이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성 피로나 두통이 있을 경우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발가락을 잡아당겨 자극을 주면 증세가 호전된다. 특히 엄지 발가락을 중점적으로 잡아당긴다. 이후 발바닥에 골프공을 놓고 전체적으로 강하게 문질러 준다. 볼펜 등을 이용해 발바닥의 구석구석을 10분 정도 눌러줘도 효과가 있다. 만성 증상일 경우에는 매일 반복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홍석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