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설악산 문화재관람료 인상 마찰…신흥사 20%올려

  • 입력 1997년 8월 22일 09시 50분


설악산 신흥사가 지난 16일부터 설악산에 입장할 때 내는 문화재관람료를 20% 인상하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가 이에 반발, 19일부터 합동매표를 중단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설악산 관리사무소는 『신흥사가 불과 1년전 문화재관람료를 20% 인상했는데 이번에 또 1천2백원으로 20% 인상했다』고 지적, 합동매표를 중단하고 문화재 관람료와 국립공원 입장료의 분리징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일이후 신흥사 직원이 매표소에 파견돼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신흥사 관계자는 『문화재관람료 인상여부는 문화재 및 토지소유주의 자율에 관한 사항으로 지난 6월 조계종의 인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설악산에 들어갈 때 내는 입장료는 설악산관리사무소에서 받는 공원 입장료 1천원과 신흥사에서 받는 문화재 관람료 등 두가지로 한장의 입장권에 포함돼 있으며 설악산관리사무소와 신흥사가 합동매표해왔다. 〈강릉〓경인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