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천시 보건소진료 전문화…치과등 서비스 개선

  • 입력 1997년 8월 21일 07시 38분


경기 부천시는 관내 3개 보건소의 진료과목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적은 시설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 부천시는 이에 따라 △소사구보건소〓임상병리와 방사선 △원미구보건소〓치과 △오정구보건소〓모자보건과 방역전문 등으로 결정했다. 우선 소사구보건소는 임상병리와 방사선치료를 위해 올들어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화학분석기 컴퓨터단층촬영(CT)기 초음파기기 등 첨단장비를 마련했다. 소사구보건소는 관계 기관과 의료수가 산정 협의를 마치는 대로 개원할 예정이다. 원미구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각종 치과진료 장비를 마련하고 전문의를 확보해 요즘 하루 평균 70명의 치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오정구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식생활정보센터」를 운영해 다이어트 당뇨병 골다공증 등 식생활 조절이 필요한 각종 질병에 대한 식이요법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우편과 전화로 4백50여명이 상담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매주 평균 1백16개소에 대해 방역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의 특화사업은 의사 출신인 李海宣(이해선)부천시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이시장은 『보건소는 진료비가 저렴한데 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특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천〓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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