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독립기념관 개관10돌 박유철 관장

  • 입력 1997년 8월 14일 20시 25분


『지난 10년간 줄잡아 2천6백여만명이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그만큼 이제부터는 내실을 다져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을 알차게 꾸미면서 관람객들의 다리가 덜 아프게 동선(動線)을 줄이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15일 광복절로 개관 10돌을 맞는 朴維徹(박유철)독립기념관장은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가르치는 역사교육 터전으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층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부근의 아산 현충사 등과 연계해 테마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민자를 유치해 민속자료관이나 청소년 캠프시설 등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비가 새는 사고가 가끔씩 일어나는 바람에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전시관 구석구석을 샅샅이 보수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누수나 화재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박관장은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朴殷植(박은식)선생의 장손이자 광복군 군사령관을 지낸 朴始昌(박시창)선생의 장남. 부인은 구한말 독립운동가이며 언론인이었던 梁起鐸(양기탁)선생의 친손녀. 〈천안〓박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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