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곡물재배와 축산 시설원예 농산물가공 농자재생산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 내몽고 등 3개국 5개 지역에 농업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추진중인 농업기지는 △러시아 연해주와 이르쿠츠크주 △중국 흑룡강성과 길림성 △내몽고 등으로 이미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기초자료 조사를 마쳤다. 도는 다음달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농업개발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도 조성할 방침이다.
조사단이 조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밀과 콩 옥수수 등 곡물재배는 연해주의 우수리스크와 항카지역, 흑룡강성 능강평원의 농경지가 가장 적합. 길림성의 농토 1백80만㏊를 개발하는데 각국 지방정부가 적극 협력키로 약속.
△내몽고 하달도 초원지역에서는 소와 산양(山羊)의 사육이 가능하고 시설원예의 경우 이르쿠츠크주 소프호스지역의 유리 및 비닐온실 10∼14㏊ 임차 가능.
△이르쿠츠크주는 야채가공공장, 흑룡강성에서는 감자 및 쇠고기가공공장의 합작투자를 요청. 길림성에서는 콩 가공과 사과 배 등의 과일주스 생산에 협력.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