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 하루만 예치해도 정기예금 정도의 고금리 이자를 지급하는 단기 고수익 수시 입출금식예금(MMDA형)이 인기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번달 남편이 휴가보너스로 타온 70만원과 몇달 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30만원을 보태 오랜만에 1백만원이란 거금(?)을 손에 쥐게 됐다. 이것을 저금, 한푼이라도 늘려보려는 마음에 집 가까이 있는 한 지방은행에 갔다.
그러나 부푼 기대와는 달리 망신만 당했다. 이 상품의 최저한도가 5백만원이라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리도 5백만원은 5%이고 1억원정도 돼야 정기예금과 비슷한 10%라고 했다. 한마디로 이 금융상품은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최근 경제가 어렵다는데 서민들의 적은 돈도 대접해주는 저축상품이 됐으면 한다.
전은옥(대구 중구 봉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