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둔산 신도시 불법매립쓰레기 또 발견

  • 입력 1997년 8월 7일 09시 38분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대전 서구 둔산지역에서 대규모 불법매립 쓰레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4시경 둔산동 동양백화점 둔산점 맞은편 O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인근 공터에는 터파기 공사 중 파올린 1만여t가량의 불법매립 쓰레기가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공사를 시행중인 오성종합건설측은 『터파기공사 중 지하 2∼6m지점에서 10년은 넘은 쓰레기가 끊임없이 나왔다』고 말했다. 둔산지역에서 불법매립 쓰레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측은 지난 94년 11월 동양백화점(둔산점) 신축공사장을 비롯, 인근 서울은행 한국생명부지 등에서 2만여t의 쓰레기가 발견되자 대전시에 매립비용으로 4억원가량을 납부했다. 검찰은 당시 수사를 벌여 불법매립이 지난 84년경 집중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폐기물관리법 발효 이전이어서 관계자를 처벌하지는 못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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