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예금 및 출금 결제 수표발행 등 모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미국 시큐리티 퍼스트 네트워크 은행(SFNB)을 설립한 제임스 칩 마한회장(46)이 5일 한국을 찾았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저희 은행의 지점이며 SFNB는 고객의 전자거래를 가장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온라인은행입니다』
지난 95년 10월 인터넷 사이트 「www.sfnb.com」에 문을 연 SFNB는 미국 국방부에서 쓰이고 있는 휼렛패커드(HP)의 보안장치를 갖춰 도난이나 해킹의 염려가 전혀 없다는게 그의 설명. 만의 하나 예금주에게 사고가 생기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고 10만달러까지 배상해주도록 되어 있다는 것.
그는 『미국 주요 은행도 사이버뱅킹에 주력하고 있을 만큼 인터넷은행의 미래는 무척 밝다』며 『한국에서도 고객이 은행창구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없이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사이버뱅킹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PC를 통해야하는 인터넷은행은 아직은 모든 사람이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늦어도 2000년까지는 전화를 이용하는 웹폰을 비롯, 인터넷TV 스마트카드 등 다양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인터넷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종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