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노연호/새마을호 자동문 위험하다

  • 입력 1997년 8월 4일 22시 26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서비스가 좋고 시설도 최고인 새마을호의 자동문에 문제가 있다. 지난 주 구미에서 서울역을 향해 가고 있을 때였다. 한 어린이가 혼자 화장실에 가려고 그러는지 자동문 앞에 서있었다. 그런데 5,6세 되어 보이는 아이의 키가 자동감지구역에 미치지 않기 때문인지문이바로열리지않았다. 잠시후 한 어른이 앞에 와 문이 열리자 아이가 신기한듯 문사이에 그대로 서서 자동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어른이 문을 통과하고 나자 그때 문이 닫히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도 어린이는 문 사이에 그대로 서 있었다. 다행히 문 앞에 있던 승객이 문을 막아 어린이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대로 놓아두었더라면 어린이가 문에 끼는 사고가 났을 것이다. 철도청은 새마을호의 자동문을 점검, 어린이들이 통과할 때도 감지가 되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바란다. 노연호(인천 계양구 계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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