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도암면 황병산 일대가 하계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에서 운동팀이 몰리기 시작, 현재 도시개발공사 육상팀(6명) 고려대럭비팀(30명)경기은행 사이클팀(6명) 등 16개팀 2백여명의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는 것.
황병산 일대가 이처럼 하계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이곳에 현재 삼양축산 한일실업 등 대규모 목장으로 통하는 산악도로가 곳곳에 개설돼 있어 달리기 등 기초체력을 쌓는 훈련에 적합하기 때문.
또 도암면 지역은 해발8백50m의 고원지대로 한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가 계속돼 더위를 피해 강훈련을 쌓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평창군은 도암면 일대가 하계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자 이 지역을 여름훈련장으로 명소화하기 위해 지역을 찾는 운동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유치작업에 나서고 있다.
〈평창〓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