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병원 호텔 등 대형건물의 에어컨 냉각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검출돼 여름철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관내 49개 대형건물의 냉각수에 대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인 10개소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균이 검출된 곳은 북구 구포동 구포성심병원이 ℓ당 83만마리로 가장 많고 △사상구 괘법동 파라곤호텔(67만마리)△중구 남포동 국도극장(11만마리)△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3만1천마리)△금정구 서동 시민병원(2만9천마리)등이다.
또 △북구 덕천2동 대방빌딩(2만4천마리)△수영구 광안3동 증권빌딩(〃)△사상구 주례동 삼선병원(1만9천마리)△해운대구 중1동 삼성해운대빌딩(3천4백마리)△해운대구 우1동 그랜드호텔(1천9백마리)에서도 균이 검출됐다.
시는 이들 건물에 대해 특별관리를 하는 한편 소독후 재검사를 실시키로 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정기 소독과 청소를 실시토록 지시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