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광역시,공공료 급등 민원해결 제자리

  • 입력 1997년 7월 22일 08시 59분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쓰레기 봉투값을 최고 57% 올리고 주차요금도 100% 인상,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01년까지 쓰레기처리비용 현실화율을 100%(현재 45%)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지난 15일부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쓰레기봉투값 차이를 없앴다. 이에 따라 중 남 동구는 1백40원이던 단독주택용 10ℓ들이 쓰레기 봉투를 2백원(42.8%)으로, 50ℓ들이는 6백70원에서 9백90원(47.7%)으로 각각 인상했다. 울주군은 50ℓ들이 쓰레기 봉투가 4백20원에서 6백60원으로 57.1% 인상됐다. 또 공영주차요금도 지난 15일부터 시내 노상주차장의 경우 1시간당 5백원에서 30분당 5백원으로 100% 인상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번호판 교체장소를 남구 여천동 대호공업㈜ 한곳만 지정, 시민들이 연일 북새통속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번호판 교체장소는 울산항과 울산 석유화학공단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변이어서 화물차량 통행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담당직원도 9명에 불과해 시민들이 무더위에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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