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남벌」만화작가,작품도용 무단출간 손배소

  • 입력 1997년 7월 17일 20시 48분


▼…스포츠신문 인기 연재만화 「남벌」의 작가 야설록씨(본명 최재봉)는 17일 만화가 하모씨와 출판업자 오모씨가 자신의 무협만화 「만리사영(萬里四影)」을 무단 출간, 손해를 보았다며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야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하씨에게 대본을 주고 야설록이란 필명으로 제작을 맡긴 뒤 그림 원고의 수준이 떨어져 출간을 보류키로 합의했으나 하씨는 무단으로 만화를 출간해 2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 ▼…야씨는 하씨와 만화제작 계약을 하고 「작가의 허락없이는 출판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하씨가 오씨와 만화 18권을 권당 5천여부씩 출간, 시판하자 소송을 제기…. 〈신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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