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5개월만에 뇌부종으로 뇌사판정을 받은 아기의 각막과 신장이 10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부모의 오열속에 다른 어린이 등에게 이식, 새삶을 불어 넣었는데…
▼…경남 울산시에 사는 이모씨(32) 부부는 지난해 3월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던 아들이 지난달 28일 갑자기 구토와 설사를 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지난 8일 뇌사상태에 빠지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연락, 헬기로 아들을 서울로 옮겨 장기를 기증…
▼…재롱도 다 피워보지 못하고 숨진 이군의 각막은 이날 앞 못보는 3세 어린이에게, 신장 2개는 이모씨(39·여)에게 각각 이식됐으며 심장판막과 각막 1개도 곧 다른 환자에게 이식될 예정….
〈이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