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속에 2년이상을 끌어온 「거창 꽃동네」 설립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9일 거창군민들의 꽃동네 설립 반대운동이 확산되는데다 예정지가 식수원 상류에 위치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 95년 1월 재단법인 천주교유지재단(이사장 정진석)에 허가했던 도유림 사용동의를 철회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거창군이 유지재단측의 입지승인 신청 등을 반려했고 군의회와 주민 등의 반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도유림 사용승인을 철회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민원이 해소되면 언제든 도유림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