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품 이렇게 골라보세요
개량한복에 화문석이나 대자리를 깔고 온가족이 수박화채를 먹으면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은 피서방법. 여름용품의 종류와 가격을 알아본다.
▼나무자리〓강화도 화문석이나 돗자리 대자리 등자리가 주류를 이뤄왔으나 최근 참나무나 단풍나무를 소재로 한 나무자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무자리의 소재는 참나무 단풍나무 자단 물푸레나무 등 4종. 나무를 쪽마루 모양으로 잘라 이어붙인 다음 표면을 특수 자외선차단 코팅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구입 때는 색이 전체적으로 고르면서 나뭇조각 사이와 모서리의 마감이 매끄럽게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습기가 찰 경우 곧바로 건조시켜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게 흠.
▼여름침구〓통풍이 잘되고 촉감이 깔깔한 게 좋다. 모시제품은 흰 것이 깨끗해 보이나 너무 흰 것은 빨리 헤질 수 있다.
올해는 삼베이불이 기존의 누런 색상에서 벗어나 체크무늬를 비롯, 살구빛 분홍빛 등 파스텔톤으로 염색한 패션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베침구세트는 9만원, 마침구세트는 15∼20만원, 방석은 왕골 삼베 마방석 등이 1만∼4만원이다.
▼부채〓패션부채가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장년층용 오엽유선 태극부채 합죽선이 4만∼5만원, 여성용 패션 부채 1만∼2만원, 초록색과 파란색 계통의 접는 대나무 부채(여성용)가 1만2천원선이다.
▼발〓채광과 통풍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면서 부드럽고 산뜻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삼베 지사 갈사 등 전통적인 소재의 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천연칡에서 채취한 갈사로 직조해 핸드페인팅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첨가한 갈사발과 자연삼 죽피 등으로 직조한 삼베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동아백화점은 오전과 오후 고객이 몰리는 특정시간대에 상품을 정상가보다 싸게 파는 반짝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에 따르면 매일 오전10시반∼12시, 오후3∼7시 각층에 마련된 상설할인매장에서 재고의류를 싼 값에 팔고 폐점 1시간전(오후7시)부터는 야채 청과 선어 등을 20∼30%가량 할인판매하는 등 한정타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금 토 일요일에 몰리는 주부고객들을 평일로 분산시키기 위해 월요일은 배추, 화요일은 감자, 수요일은 수박, 목요일은 참외를 10∼20% 할인판매하는 「요일별 특가서비스」도 제공중이라고 설명.
○…국내 최대 패션 디스카운트 백화점인 2002계성마트는 12일부터 27일까지 여름바캉스 대축제를 갖고 물놀이용품 등을 도매가에 판매.
진캐주얼 의류판매장에서는 꾸디 다이네임 등의 원피스 재킷(4만9천원) 스커트 바지(1만9천원)를 균일가에 판매.
또 선글라스(9천5백원) 티셔츠(1만∼1만8천원) 수영복(7천5백∼3만4천5백원) 튜브류(3천∼7천2백원) 여름비치백(2천∼8천원)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축하 이벤트로 즉석노래자랑이 행사기간중 매주 토 일요일에 열리며 밤11시까지 쇼핑이 가능하다.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