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전국 24개 지역교구 본사 주지스님들이 80년 5.18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薦度齋)를 오는 16일 오후6시 광주 북구 운정동 5.18신묘역에서 갖기로 했다.
24개 지역교구 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교구본사 주지모임」(대표 불국사 설조스님)은 최근 대구 동화사에서 모임을 갖고 5.18의 참뜻을 알리고 영령들의 고혼을 달래기 위해 천도재 봉행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동안 광주 전남지역 종교계는 교구차원에서 해마다 5.18추모제와 진혼굿 등을 열어왔으나 전국단위에서 천도재가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