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 유성구청(청장 宋錫贊·송석찬)은 오는 15일 부산 강서구, 인천 계양구, 광주 광산구 등 그린벨트가 많은 전국 50여개 기초의회 의원 및 주민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개발제한 구역해제 촉구대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부산 인천 광주 등에서 열렸던 그린벨트관련 제도개선대회와는 달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그린벨트 해제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집단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는 『정부가 지난 72년 당시 도심 및 지형 녹지 산세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린벨트를 설정해 개발제한 취지를 살리지 못한데다 수십년동안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이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