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로야구 MVP 유지현

  • 입력 1997년 7월 9일 08시 51분


『감독 추천선수로 뽑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지난 94년 신인왕에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을 받은 97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유지현(LG·사진)은 인터뷰중에도 자신의 수상이 믿어지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LG출신의 첫번째 올스타전 MVP. ―김경원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는데…. 『평소 선구안에 자신이 있는데다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김경원 투수가 결국엔 스트라이크를 던질 것으로 믿고 끈질기게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김경원의 볼은 어떤 볼이었고 몇구째였는지. 『워낙 파울타구가 많이 나와 몇구째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안타를 친 볼은 몸쪽 슬라이더였다』 ―자신이 MVP로 뽑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때는…. 『6회 수비부터 투입된데다 타석이 두번밖에 돌아오지 않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역전 결승타를 친 이후에도 MVP 욕심은 내지 않았다』 ―지금 소유한 자동차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너무 갑작스러워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웃음)』 〈대구〓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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