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한 대우자동차가 상반기 승용차 내수시장에서 기아자동차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1∼6월)중 승용차 14만대(시장점유율 24.5%)를 판매했던 대우자동차는 잇따른 신차출시에 힘입어 올 상반기중 17만1천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을 34.8%로 높였다. 반면지난해상반기에14만9천대(26.1%)를 판매했던 기아자동차는 9만9천7백대(20.3%)를 파는데 그쳤다.
대우가 올들어 22.2%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한데 반해 기아는 33.2%나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도 경기불황으로 인해 내수판매고가 작년 상반기(28만2천대, 49.4%)보다 뚝 떨어진 22만1천대(44.9%)를 기록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