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배낭여행]유레일패스 활용요령

  • 입력 1997년 6월 18일 20시 07분


유럽에서 유레일패스 한 장이면 17개국을 일정 기간 마음껏 여행할 수 있다. 최근 체류형 여행이 늘자 보다 경제적인 유러패스(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국 통용)도 개발됐다. 매일 열차를 타지 않을 여행자라면 유레일패스의 「플렉시패스」를 구입하는 게 유리하다. 이 패스는 두달동안 마음대로 10일 혹은 15일간만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절약형으로 가격은 유러패스보다 약 15% 비싸다. 10일짜리 1등석은 6백16달러(이하 미화), 2등석 4백31달러이고 15일짜리 1등석은 8백12달러, 2등석은 5백68달러다. 주의할 점은 사용 첫날 반드시 탑승역의 매표소 또는 안내창구에서 여권번호를 기입하고 승차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 승차확인을 받는 여행자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하루 전쯤 받아 두는 게 좋다. 또 열차패스는 유가증권이어서 분실시 재발행이 불가능하므로 잃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한가지는 승차시 하차역의 정확한 이름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는 것. 유럽의 상당수 도시는 철도역이 두 세개 있고 각 역별로 환승열차의 운행노선이 다르기 때문. 의심쩍거든 탑승역의 안내소에서 묻고 타도록. 유러패스와 유레일패스는 ㈜서울항공에서 판매한다. 02―755―9696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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