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분당 40만명 넘으면 分區』…市,연말 예상

  • 입력 1997년 6월 18일 20시 07분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의 인구가 올해말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주민들이 원할 경우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분당구를 분구(分區)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분당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는 분당구의 인구는 현재 37만5천여명으로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각급 기관과 학교 등이 계속 들어서고 있어 올해말이나 늦어도 내년초면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독립시」가 될 것을 바라고 있는 분당구에 대해 분구의 조건인 인구 40만명이 충족될 경우 곧바로 분구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분구되는 새 구는 현 분당구의 남쪽에 위치하는 정자 신기 금곡 불정 구미동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이며 부근 운중동 등 농촌지역 동의 편입도 검토될 전망이다. 새 구의 이름은 「구미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분당구 주민들중 상당수는 분구보다 독립시 승격을 원하고 있어 분구가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분당〓성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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