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역대 결승전기록]조던 93년 평균41득점 최고

  • 입력 1997년 6월 13일 20시 29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처음 챔피언전에 진출한 올해 바로 정상등극에 도전하는 유타 재즈. 지난 12일의 5차전에서 시카고 불스에 져 2승3패로 벼랑끝에 몰려있지만 결코 우승을 포기하지 않는다. NBA역사상 유타보다 더 많은 역경을 딛고 정상에 오른 팀도 적지않다. 대표적인 예가 76∼7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4승2패로 꺾고 우승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포틀랜드는 이 시즌전까지 플레이오프조차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팀이었다. 47∼48시즌의 볼티모어 불리츠와 48∼49시즌의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는 창단 첫해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했던 팀. 때문에 14, 16일의 원정경기에서 연달아 최강 시카고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유타의 다짐은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다. NBA 결승전을 통틀어 최고의 슛쟁이는 누구일까. 바로 시카고의 마이클 조던이다. 그는 지난 93년 피닉스 선스와의 결승전에서 경기당 평균 41점을 쏟아부었다. 다음은 지난 67년 샌프란시스코의 릭 베리로 40.8점. 그러나 이해 샌프란시스코는 베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에 2승4패로 무너졌다. 62년 LA 레이커스의 엘진 베일러(40.6점)를 포함, 결승전에서 경기당 40점 이상의 고감도 슛을 터뜨린 선수는 단 3명뿐. 조던은 92년 포틀랜드와의 결승전에서도 경기당 35.8점을 넣었는데 이는 랭킹5위의 기록이다. 결승전 최다출전선수는 빌 러셀(은퇴). 50년대말부터 60년대 중반까지 보스턴 셀틱스가 이룬 NBA 8연패의 주인공인 러셀은 결승전만 무려 70게임을 뛰었다. 러셀은 결승 70게임에서 무려 3천1백85분을 뛰어 결승전 최장시간 출장기록도 갖고 있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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