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농산물 눈속임 포장」 근절운동

  • 입력 1997년 6월 13일 09시 58분


「농산물 눈가림 포장 이제 그만…」. 충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해 「속박이」 근절운동에 나섰다. 충남도는 일부 농민들사이에서 농산물출하시 품질이나 수량을 속이는 「속박이」 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지역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속박이」근절운동에 나선 것. 「속박이」의 전형적인 유형은 박스하단은 중 하품으로 채운 뒤 상단은 상품(上品)으로 포장하는 것. 흔히 딸기 토마토 등 과일류에서 발견된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딸기 등 8개품목을 중점지도품목으로 정하고 상습 속박이 출하자에 대해선 명단공개와 가격차등화 등 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눈앞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충남농산물에 대해선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