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지선철도인 대구선 일부구간(동대구역∼청천역) 이설공사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철도청으로부터 대구선 이설 업무를 넘겨받은 대구시는 오는 8월까지 편입토지에 대한 감정 및 보상과 지장물 철거를 끝내고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동대구역∼동촌역∼반야월역∼청천역간 14㎞와 미군비행장인 K2 인입선 1.3㎞를 폐지하고 금호강변을 따라 동대구역∼고모역∼화물중계역∼금강역∼청천역간(16.5㎞) 및 K2인입선(9㎞)철도를 새로 놓는 공사.
오는 2000년까지 철도이전이 마무리되면 주택가 등에 자리잡은 기존 22개의 철길 건널목이 사라지며 동구지역의 발전에 걸림돌이 돼온 시멘트 레미콘공장도 시외곽지로 이전, 이 일대 주민 14만여명이 분진공해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또 반야월 및 동촌역 등 기존 철도부지 4만3천여평은 상업지구로 개발되고 신설되는 금강역 화물중계역은 역세권으로 변모, 동구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