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자보수를 책임집니다」.
건설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AS)로 경쟁하고 있다.
지난 94년 미분양아파트가 적체됐을 당시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AS부서를 잇따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서비스 종류도 다양해지고 수준도 높아졌다.
AS팀은 하자보수기간내(마감재 1년 등)의 보수요구에 대해서는 무료로, 하자보수기간을 지난 뒤에는 자재비 등의 실비를 받고 AS를 해주고 있다.
업계최초로 「고객서비스센터」를 설립했던 현대건설은 현재 1백명의 AS전담 요원을 두고 서울 3개 지구를 포함, 전국에 모두 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짓는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전국 11곳에 「고객만족센터」를 두고 있다.
동아건설은 「긴급출동반」을 두고 전국을 5개권으로 구분, AS를 실시하고 아파트 건설현장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 하자접수후 24시간안에 처리해준다.
청구는 소비자상담실을 통해 하자보수 요구를 접수하며 신고된 사항 외에 한가지 서비스를 더 해주는 「플러스 원」, 서비스 후 고객의 만족도를 확인하는 「해피 콜」과 같은 서비스제도를 시행중.
이밖에 대우건설 삼성물산 LG건설 쌍용건설 등도 전국에 AS 전담 센터를 설치, 운영중이다.
〈황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