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소각장 잠정폐쇄…7일부터 40일간

  • 입력 1997년 6월 7일 09시 15분


경기 부천시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이 7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40일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 소각장에서 이날 인체에 해로운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고 그동안 주민들이 소각장 폐쇄를 강하게 요구함에 따라 이 기간에 가동을 중단하고 다이옥신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각로의 열을 9백50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소석회반응탑을 다이옥신 흡착률이 좋은 활성탄분무시설로 바꾸고 정화시설을 새로 마련하는 등 다이옥신 발생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까지 반건식 반응탑, 백필터,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 등 소각장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쓰레기소각장 가동 중단기간에 쓰레기를 김포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부천〓이헌진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