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장만화 서울은행장 사의

  • 입력 1997년 6월 5일 20시 06분


정부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온 張滿花(장만화)서울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장행장은 5일 오전 열린 서울은행 이사회에서 『은행장직무대행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보철강에 거액의 일시대출을 해준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장행장은 지난 4일 오전까지는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사임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지금 그만두기에는 은행사정상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었다. 서울은행은 장행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表錞基(표순기)전무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뒤 비상임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열어 후임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장행장의 후임으로 崔然宗(최연종)한국은행부총재를 밀고 있으나 본인은 고사하고 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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