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개국대회]佛,강호 브라질과 1-1 무승부

  • 입력 1997년 6월 4일 15시 55분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4개국축구대회에서 홈팀 프랑스가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호 브라질과 비겼다. 프랑스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옹에서 벌어진 대회 개막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교체선수로 투입된 마르크 켈러가 터뜨린 동점골에 힘입어 브라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나우도 호마리우를 앞세운 브라질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프랑스는 전반 22분선제골을 내주었다. 호나우도가 얻어낸 프리킥을 수비수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아크 외곽 30m지점에서 골을 향해 왼발로 직접 슈팅,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 수문장 파비안 바테스는 카를로스가 날린 공이 그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다. 추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들면서 동점골의 주인공 켈러를 투입,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반 15분 스트라이커 플로리안 모리스가 날린 슛을 브라질 수문장 클라우디오타파렐이 놓치는 사이 골문 앞에 있던 켈러가 침착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5일 새벽에는 낭트에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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