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버스업계 요금인상 마찰

  • 입력 1997년 6월 3일 11시 10분


충북도내 버스업계가 요금인상과 비수익노선 전액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서 충북도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버스업계는 최근 신문광고 등을 통해 업체당 평균 적자규모가 청주시내버스의 경우 25억3천7백만원, 농어촌버스는 20억3천만원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운임 현실화 △경로승차권제 부활 △공영버스의 벽지 지정운행 철폐 △비수익노선 결손보전금 전액보상 등 10개항의 관철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단계로 공영버스 36대를 반납하고 2단계로 비수익노선 운행을 전면중단한 후 3단계로 전 업체가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대폭적인 요금인상 등 업계 요구를 전면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원가계산 등을 통해 산정되는 요금인상안을 도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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