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서부결승]칼 말론「재즈파티」…휴스턴에 3승2패

  • 입력 1997년 5월 28일 16시 23분


휴스턴 올라주원
휴스턴 올라주원
칼 말론이 휴스턴 로케츠의 상승세를 꺾어 놓았다. 유타 재즈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델타센터로 옮겨 치러진 '96-97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파워 포워드 칼 말론이 29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고 브라이언 러셀의 뒤를 받쳐 휴스턴에 96-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타는 3승2패로 다시 「재즈파티」를 시작해 남은 두 게임중 1승만 건져도 컨퍼런스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유타는 또 홈에서의 연승기록을 22회로 이어갔다. NBA 최우수선수 말론은 종료 13.5초전 휴스턴이 올라주원과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3점포로 94-89까지 추격해 왔을때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추격권에서 벗어 났다. 말론은 찰스 바클리와의 파워 포워드 대결에서도 압승. 바클리는 필드골 6개중 고작 3개만 적중시키는 등 말론과의 1대1대결에서 완전히 밀려 10점에 그쳤으며 첫 쿼터 3분30초에 터뜨린 3점슛이후에는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휴스턴은 바클리의 예상밖 부진속에 하킴 올라주원이 33점으로 외로운 싸움을 전개했다. 손쉬운 1승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유타는 말론이외에도 포인트가드 존 스탁턴(17점) 러셀(13점) 제프 호나섹(11점) 하워드 이슬리, 안토니 카(이상 10점) 등6명이 모두 두자리 숫자의 점수를 얻어 완승했다. 유타는 2쿼터에서 스탁턴의 재치있는 게임리드로 23점을 넣어 전반을 47-44 3점차로 앞서 전세를 뒤집고 3쿼터 시작하자마자 말론이 미들 슛과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내리 4점을 몰아넣었다. 유타는 92-87로 앞서던 후반 9분33초에 가드 호나섹이 우중간에서 드라이브 인, 장신센터 올라주원을 앞에 두고 골밑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휴스턴의 맥을 끊어 놓았다. 지난 3-4차전에서 분전했던 노장 에디 존슨은 2쿼터 중반 투입됐으나 골밑을 선점한 유타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한편 6차전은 다시 휴스턴으로 옮겨 30일 재개된다. ◇전적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 유타(3승2패) 96-91 휴스턴(2승3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