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원광대 광주 한방병원 문열어

지난 77년 광주 서구 월산동에 개원한 원광대 한방병원(원장 文錫哉·문석재)이 광주 남구 주월동으로 자리를 옮겨 23일 신축 개원식과 함께 봉불식(奉佛式)을 갖는다. 이 한방병원은 연건평 3천4백60평에 지하2층 지상8층 규모의 초현대식 건물로 총 공사비 1백40억원이 투입돼 3년여만에 완공됐다. 이 병원은 기존 내과 소아과 부인과 침구과 안이비인후과 한방정신과 외에 사상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새로 개설했다. 또 내과 방사선과 임상병리실을 갖춘 원광병원도 함께 문을 열어 한의학과 양의학의 협진체제를 구축했다. 이밖에 종양 중풍 갱년기장애 요통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수클리닉과 한방요법으로 초기 질병을 진단하는 종합건강진단센터도 운영한다. 문원장은 『식이요법 물리요법 등 순수 한방진료뿐만 아니라 요가 지압 삼림욕 등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진료방법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