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곳곳 관정방치 지하수오염 비상

  • 입력 1997년 5월 20일 08시 54분


먹는 샘물과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충북도내 곳곳에 파놓은 관정 가운데 상당수가 오염원에 무방비상태로 방치돼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충북도와 금강환경관리청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와 미원면 일대 관정 3백63개 가운데 지난해 부적합 시설로 시정 지시를 받았던 2백29개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지하수를 보호하는 보호공 없이 방치된 관정 16개, 배수구나 보호공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지표수 유입이 우려되는 관정 21개, 도로에 매설되거나 잠금장치 등이 부실한 관정 20개 등 조사대상 관정의 25%인 57개가 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재시정 명령을 받았다.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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